속초 맛집 | 영금물회

 

여름에는 역시 새콤달콤 시원한 물회!

 

동해 바다로 놀러 가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먹거리는 다름 아닌 물회일 텐데요.

살얼음이 동동 띄어진 맛깔난 육수에 회와 각종 해산물이 가득한 물회는 생각하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영금물회는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에서 지역 로컬 분들 사이에서 유명한 물회 맛집이에요.

 

속초는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사용한 물회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속초에 유명한 물회 맛집이 여럿 있는데요.

이번에는 저희 엄마의 추천으로 이곳 영금물회로 오게 되었어요.

 

 

속초의 물회 맛집 영금 물회 간판

 

 

싱싱해보이는 해산물이 가득한 수조

 

 

 

저는 어릴 때부터 회를 참 좋아했어요.

세꼬시 회는 그 뼈와 함께 씹을 때의 고소함을 좋아하는데요.

이곳은 세꼬시 회를 주로 물회를 만든다고 해서 더 기대했습니다.

 

영금물회는 푸짐하고 신선한 세꼬시 회에 해삼과 멍게, 전복과 같은 다양한 해산물이 함께 들어가는 물회를 만날 수 있어요.

 

 

 

영금물회의 메뉴와 가격표

 

메뉴

 

메뉴로는 세꼬시 물회가 13,000원 / 모듬물회 17,0000 / 특 모듬 물회 20,000 / 전복 물회 22,000 이렇게 있어요..

 

세꼬시 회가 듬뿍 올라간 세꼬시 물회

세꼬시 회와 멍게, 해삼이 들어간 모듬 물회

세꼬시 회와 전복과 멍게, 해삼이 들어간 특 물회

회가 없이 전복을 주재료로 하여 멍게, 해삼이 들어간 전복  물회

 

 

알아보기 쉽게 그림이 첨부 된 차림표

 

저희 가족은 특 모듬 물회 2개와 세꼬시 물회를 주문했어요.

 

일반적인 회와 세꼬시의 차이

 

세꼬시는 뼈를 완전 발라내는 일반적인 조리법과는 달리 연한 뼈와 살을 통째로 썰어 만드는 방식이에요.

 

회 끝에 생선뼈 조각이 약간 같이 씹히는데 그게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거든요.

하지만 세꼬시 특유의 뼛조각이 가시를 덜 바른 생선 요리로 거슬리게 느껴지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래서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더라고요.

 

저는 자주 먹은 음식이어서 별 걱정하지 않았지만,

가게마다 세꼬시에 나오는 회 종류도 조금씩 다르고 뼈 손질에서 차이가 많이 나서

이곳 영금물회의 세꼬시 회가 궁금했습니다.

 

깔끔하고 맛있는 밑반찬

 

밑반찬도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있는 맛

 

 

먼저 나온 밑반찬은 심플하지만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저는 특히 양념이 된 명란젓이 맛있었는데요.

 

다들 아시죠?

요 명란젓 하나를 흰 밥에 올려먹으니 꿀맛!

 

새콤한 무김치도 입맛을 돋우기에는 제격이었습니다.

 

 

 

 

 

물회 맛있게 먹는 법

 

물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적어놓은 판

 

드디어 기다리던 물회가 나왔습니다.

제일 먼저 시원한 육수가 한가득 나오는데요.

 

맛있어 보이는 식감에 살얼음이 동동 띄어진 육수였습니다.

 

맛을 보니 생각보다 삼삼한 맛의 육수인데요.

함께 나온 양념 초장과 섞어주면 정말 맛있어요.

 

 

 

살얼음이 띄어진 시원한 물회 육수

 

 

아낌없이 들어간 해산물과 신선한 세꼬시 회 위에 시원한 육수로 샤워를 해줍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벽에 붙어 있는 맛있게 먹는 법을 토대로 한국자 반을 물회에 넣어줍니다.

 

 

시원한 육수를 국자로 퍼서 담는 모습

 

시원한 육수 샤워를 한 특물회

 

특 물회에는 정말 전복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아삭아삭, 오독오독"

 

식감이 미쳤습니다.

 

풍부한 바다의 맛을 담은 해산물과 싱싱한 야채를 함께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듬뿍 올라간 전복이 눈에 띄는 특물회

 

세꼬시 물회는 세꼬시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여기 들어간 세꼬시는 가자미만 사용했고요.

 

세꼬시의 뼈를 불편해하는 분들을 위해서 뼈 손질을 거의 다 하고 부드러운 일부의 뼈만 남기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저는 다른 때보다 부드러운 회의 식감과 꼭꼭 씹은 후 느껴지는 진한 고소함이 더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

쫄깃쫄깃한 가자미의 식감도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그리고 세꼬시 회가 이만큼이나 들어가는데 이렇게 저렴해도 되나요 사장님??!!

 

먹는 내내 계속 집어지는 회 덕분에 식사시간이 배로 걸린 것 같습니다. 하하하

 

 

세꼬시 회의 양이 어마어마한 세꼬시 물회의 모습

 

주문할 때 함께 물어보시는 

"밥으로 드릴까요? 국수로 드릴까요?"

저희는 밥 2개 국수로 했었는데요.

 

밥은 밑반찬과 함께 반 공기는 사라지고 남은 반으로 국물에 먹는데 아쉬웠습니다.

국수는 역시 쫄깃한 면발이 양념된 육수와 만나니 금세 호로록 먹어버렸 지모예요.

 

식후는 밀크커피

 

식후엔 따뜻한 밀크커피는 국룰

 

보통 회나 물회를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커피를 마셔주면 완벽하잖아요.

 

하지만 오늘은 신선한 해물이 들어간 물회여서 비릿한 맛도 안 남아서 필요함을 못 느낄 정도더라고요.

 

위치

 

 

 

영금물회 근처에는 동명항 직판장이 있고,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정자인 영금정도 있어요.

오징어 난전도 구경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러 오기에도 충분한 명소입니다.

속초 영금물회가 많은 해산물 맛집 중 한 곳으로 지역분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고 물회를 즐기는 분이라면 영금물회를 방문하여 색다른 맛과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