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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외시넨 호수 트래킹 외시넨 놀이기구 터보건 즐기기해외 여행 2023. 8. 3. 11:22반응형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
외시넨 호수의 전경 (자료출처: 위키백과)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움과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외시넨 호수(Oeschinensee)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고산 호수로, 그 정말 환상적인 경치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외시넨 호수(Oeschinensee)는 푸른색으로 맑은 물과 둘러싸인 높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어 정말로 새로운 세계와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호수 주변에는 하이킹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딱입니다.외시넨 호수 트레킹을 하기 전
외시넨 곤돌라 탑승장 옆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머물렀습니다.
캠핑 사이트를 철수하고 구름이 거치나 싶어서 서둘러서 외시넨 호수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고지가 높아서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더라구요.
산 아래와 산 위의 상황은 다를 수 있으니
웹캠을 확인하고 올라가시기를 권장합니다.Webcams
Webcam Oeschinensee Webcam Oeschinensee - click to zoom Webcam Rodelbahn / Bergstation Oeschinen Webcam Bergstation Oeschinen - Top Station Oeschinen -
www.oeschinensee.ch
외시넨 호수 왕복 티켓 가격
외시넨 호수로 가는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는 티켓 부스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외시넨 호수 곤돌라의 운행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요.
아래의 표를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외시넨 호수 곤돌라 운행 시간표
08:30 09:00 09:30 ... 16:30 17:00 17:30 18:00 Summer
17.06. -17.09.202308:30 부터 18:00 까지 Fall
18.09. - 22.10.202308:30 부터 17:00 까지 Mid-season
23.10. - 21.12.2023운행 하지 않음 Winter season
22.12. - 17.03.202409:00 부터 17:00 까지 곤돌라 탑승하는 건물과 주차장 사이에 티켓 부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켓을 구입하여 탑승하시면 됩니다.
외시넨 곤돌라 탑승권을 사기위해 티켓 부스를 향하는 중
외시넨 호수로 가는 곤돌라 왕복 티켓 가격은 30프랑입니다.
스위스 패스 소지하신 분은 50%로 할인을 받아서 15프랑이고요.
전 Berner Overland 티켓을 구매했는데, 이 티켓이 있는 사람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티켓부스에서 신분증과 베르너 오버란트 티켓을 보여주면 직원분이 확인하시고 티켓을 끊어줍니다.
베르너 오버란트 티켓으로 무료로 받은 외시넨 호수 티켓
외시넨 곤돌라 탑승하는 모습
곤돌라는 빠르게 들어오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탑승했습니다.
이제 곤돌라를 타고 산을 올라갑니다.
곤돌라로는 10분 정도 걸리며 이동하면서 곤돌라에서 보이는 경치가 아름다워요.
뒤로 내려다보이는 탑승장
곤돌라의 왼편에 보이는 캠핑 랑데부의 전경
어제 하루 묵었던 캠핑 랑데부의 전경이 보이네요.
짧았지만 기억에 남을 첫 스위스 캠핑이었죠.
스위스 외시넨 호수 근처 캠핑장 Camping Rendez-vous :: 로하썸웨어 (tistory.com)
스위스 외시넨 호수 근처 캠핑장 Camping Rendez-vous
외시넨 호수에 대해서 스위스의 외시넨 호수는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합니다. 이 호수는 심령산맥과 쿠르베트 베르너 산맥 사이에 위치하며, 맑은 물과 푸른 산들로 둘러
www.rohasomewhere.com
스위스의 풍경 곳곳마다 가을을 알리는 멋진 단풍이 들기 시작했어요.
곤돌라에서의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름다웠어요.
금방 도착하는 곤돌라 도착지
10분간의 짧은 곤돌라 탑승이 끝나고 내려야 할 시간이네요.
안개가 자욱해서 호수를 볼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외시넨 곤돌라 탑승장 위치
곤돌라를 타고 순식간에 올라왔지만
외시넨 호수는 스위스 베른 고원 1,578m의 고도에 위치해 있는 호수예요.
Oeschinen에서 외시넨 호수까지는 1.8km의 꽤 거리가 있는 길입니다.
걷는 길은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평지였다가 오르막 내리막이 조금 있어요.
생각보다 작은 자갈돌로 이뤄진 길인데 저에게는 조금 미끄러웠어요.
트래킹화를 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Oeschinen은 생각보다 안개가 많이 끼어있는 모습
곤돌라에서 내려서 이정표를 따라 호수로 향했어요.
20분에서 25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흐린 날씨로 외시넨 호수로 가는 길은 안개 속을 걷는 길이였다. 곤돌라 하차지와 외시넨 호수 잇는 셔틀버스
곤돌라 하차지와 외시넨 호수를 왕복하는 셔틀 버스
걷다 보면 왔다 갔다 하는 셔틀버스가 유혹적입니다.
곤돌라 하차지와 외시넨 호수를 왕복하는 전기 셔틀버스는 무료가 아니고 이용요금이 있습니다.
3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인데요.
편도 8프랑입니다.
스위스 물가 참 비싸다는 생각을 다시 했답니다.
결국 갈 때는 걷고 올 때는 타보자고 짝꿍과 합의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자신만만해서 출발했다가 걷는 중에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타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하하
산 정상이 안개로 덮었다 나왔다를 반복하였다.
날씨운이 도와주질 않는 건지
호수로 가는 길은 안개가 앞을 가리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반복했습니다.
저 멀리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거의 다 왔나 봐요.
흐린 날씨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열심히 걸어서도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외시넨 호수입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힐 듯 말 듯 열심히 산 길을 걷다 보면, 탁 트인 풍경이 나와요.
시즌이 끝나가는지 닫혀있는 레스토랑
여름과 겨울 사이, 가을은 스위스의 잠시 쉬어가는 휴가(?) 기간이잖아요.
그래서인지 레스토랑과 부스가 닫혀있더라고요.
11월은 거의 모든 곳이 영업을 안 한다고 들었지만, 아직 10월인데..
하나 둘 닫혀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참 아쉬웠습니다.
트래킹 한 후 커피 한 잔 하고 싶었거든요.
안개가 덮여있지만 아름다운 외시넨 호수
초록초록한 잔디밭과 반짝반짝 빛나는 호수의 조화는 정말이지 아름다운 풍경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안개로 기가 막힌 바위들이 가려지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없었다면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스위스는 날씨 운이 참 좋아야 합니다.
맑은 날의 외시넨 호수
유유자적 한가롭게 낚시하시는 주민분
저 멀리 외시넨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외시넨 호수는 북극 송어, 호수 송어, 무지개 송어가 살고 있다고 해요.
' 많이 잡으셨나요? 스위스 강태공 선생님. 하하하'
여름에는 이 시원한 외시넨 호수에서 수영도 하고 카약도 타며 즐긴다고 해요.
오기 전에 여름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는 꼭 여름에 찾아와서 수영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호수의 왼편으로 보트 타는 곳이 있어요.
파란색 보트인데 호수와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보트를 빌려서 사진을 찍는다면 인생샷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금새 안개로 덮어진 산 정상 사진
산 정상까지 모두 안개에 덮여버렸어요.
조금씩 비가 내리려고 모양새를 잡네요.
우산 없이 온 터라 많은 비를 맞을 수는 없어 서둘러서 돌아보려고 합니다.
이정표에 확인하고 어디로 갈지 정하는 중
돌아갈 때 셔틀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 또 걸어갑니다.
스위스 트래킹은 이제 시작인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하하하
돌아가는 길에 외시넨의 액티비티 '터보건'을 하러 갑니다.
외시넨의 터보건 표시
터보건은 아까 올라왔던 곤돌라 도착지의 뒤 쪽으로 가면 있어요.
이정표를 따라 안내대로 간다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정표를 따라 터보건을 타러 가는 중
처음 타보는 거라서 설레고 신나서 걸음이 빨라졌어요.
티켓 부스에서 이용권을 구매한 후 탈 수 있습니다.
곤돌라 하차지 뒷 쪽에 터보건 타러 가는 길
티켓을 구입하고 터보건을 타러 가는 길 터보건 운행 시간과 가격
터보건은 1회 6프랑입니다.
여러 번 타실 분들은 5회권으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합니다.
- 1회권 6프랑
2회권 11.5프랑
3회권 17프랑
5회권 28프랑
오전 11시 30분 이전 탑승 할 땐 그보다 저렴합니다.
1회 4프랑, 5회 18프랑이더라고요.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아서 1번만 타도 될 거 같아 1회권으로 구입했어요.
타지 않고 가면 아쉽잖아요.
외시넨 터보건 운행 시간표
09:30 10:00 10:30 ... 16:00 16:30 17:00 17:30 Spring
13.05. - 16.06.202309:30 부터 16:30 까지 Summer
17.06. -17.09.202309:30 부터 17:30 까지 Fall
18.09. - 22.10.202309:30 부터 16:30 까지 Mid season & Winter 운행 하지 않음
구매한 티켓을 바코드 기기에 찍고 입장을 합니다.
놀이기구는 언제나 설레요. 쿵쾅쿵쾅
구입한 터보건 티켓을 찍는 바코드 기기
티켓 찍는 방법이 기기에 부착되어 있어서 알기 쉬워요.
"틱 "
설명 문구와 같이 아래 바코드를 읽혀준다.
터보건을 타려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방금 전 티켓을 끊어주셨던 직원분이 오셔서 장비를 준비해 줍니다.
벽에 붙은 안내문구에 절대로 탑승 한 채로 핸드폰을 꺼내지 말라고 쓰여있어요.
핸드폰을 꺼내기만 해도 직원의 눈빛이 매섭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 아 아저씨 무서워... '
촬영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 하지만 안전수칙을 지켜야지요.
직원분이 터보건을 준비해주기 전 대기하는 사진
말 안 듣는 짝꿍이 준비하는 장면을 찍었길래
터보건 탄 후기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터보건 타는 영상
두 손으로 레버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폰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것 같아요.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면 계속해서 가속이 붙는데 스릴감이 넘쳤습니다.
속도를 줄이라는 안내판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줄였어요.
그렇지 않으면 정말 튕겨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 아 재미있었다. 하하하. '
정신 차리고 마지막 출구로 들어올 때 찍었습니다.
마지막엔 내려온 만큼의 높이를 천천히 올라가고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터보건이 달리는 레일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니 두 손 꼬옥 레버를 잡고 올라오게 됩니다.
하차지로 들어오는 짝꿍에게 물어보니 재미있었나 봅니다.
서로 신나서 기분이 잠시 주체되지 않더라고요.
터보건 하차지로 들어오는 짝궁
터보건을 비를 맞으며 안갯속을 날아다니는 느낌이 들었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2번은 타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이내 참지 않고 쏟아져버리는 장대비에 얼른 곤돌라를 탑승하러 갔습니다.
내려가는 곤돌라 안에서 쏟아지는 폭우를 바라보았다.
참 신기한 게 10분 정도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는데 아래는 비가 그쳐있더라고요.
산 아래와 산 위의 상황은 언제든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도착 후 주차장으로 가는 길
이제는 다음 목적지 <블라우제>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날씨가 급변하는 스위스의 외시넨이였지만
짙은 푸른색의 호수와 거칠고 멋진 바위의 장엄한 풍경을 보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햇살이 호수로 비추는 오전 시간대에 가신다면
비취색을 띠는 아름다운 호수와 호수에 비친 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럼 즐거운 외시넨 트래킹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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