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생딸기 탕후루
속초에 가면 꼭 들르게 되어있는 속초 중앙시장으로 왔습니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은 시장구경은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인데요.
주말이어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제법 지난 시간에도 사람이 북적거렸습니다.
속초중앙시장의 메인 골목을 구경하다 보면 유명한 가게는 줄이 길게 서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중 한 곳이 <속초 똘빡네>였어요
인기가 많아 소진후 탕후루 만들어지기를 기다렸다가 구매중
요즘 인기절정 탕후루
옛날 명동을 지나다가 탕후루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때는 그렇게 탕후루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먹어보질 않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탕후루 인기가 꽤 높아졌잖아요.
저도 궁금증에 한번 먹어보고 탕후루에 빠져버렸어요.
달콤한 설탕 코팅에 다양한 과일 맛은 정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잖아요.
엄청 단 음식은 싫어하는데 요건요건 자꾸 생각나는 간식이더라고요.
냉동딸기가 아닌 신선한 설악 딸기로 만들어진 딸기 탕후루
웨이팅
탕후루가 만들어지는 시간이 있어서 생각보다 기다려야 했어요.
처음에는 짧았던 줄이 만들어지는 걸 기다리다 보면 점점 길어지더라고요.
안쪽에서 만들어진 탕후루가 냉장고에 잘 굳어지면
직원분이 트레이에 담긴 탕후루를 쇼케이스로 옮기는데요.
그렇게 판매가 시작되면 줄은 금방 줄어드니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메뉴와 가격
생딸기 / 혼합 4,000
파인애플 4,000
샤인머스캣 4,000
제주감귤 3,000
미리 무엇을 먹을지 골랐지만 앞줄의 사람들이 어떤 걸 사는지도 놓치지 않고 보게 되더라고요.
이곳에서 단연 판매 일등은 생딸기가 들어간 탕후루였어요.
저는 온리 생딸기와 생딸기+샤인머스캣 탕후루 사이에 고민을 하다가 생딸기와 샤인머스켓 혼합으로 주문했습니다.
딸기와 샤인머스켓 믹스를 먹을지 딸기만 된 걸 먹을지 고르는 중
기대와 달리 아쉬운 점
딸기는 솔직히 사이즈가 많이 작습니다.
이 여름에 냉동 아닌 생딸기로 만드는 점을 높게 사지만 정말이지 많이 작았어요.
그리고 제가 구매한 탕후루의 설탕 코팅이 덜 굳었던 것 같아요.
다른 분 후기에 보면 얇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제가 먹었던 탕후루는 아직 덜 굳어져서 조금 찐득한 느낌의 코팅이었거든요.
주말이어서 사람이 많아 급하게 나왔던 것 같아요.
이에 달라붙지 않는다는 문구에 기대했었는데 그 점은 아쉬웠습니다.
선택한 딸기&샤인머스켓 탕후루
생딸기의 위엄
생딸기가 맛있어 보여서 생딸기로만 된 탕후루를 먹고 싶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샤인머스캣이 함께 들어간 것으로 선택한 건데요.
생딸기는 정말 다르더라고요.
한입 먹어보니 달콤한 설탕코팅 사이로 신선한 딸기향이 배어 나왔어요.
냉동딸기와 다른 신선한 딸기의 과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딸기로만 되어있는 탕후루를 먹고 싶네요.
작지만 생과일로 만든 딸기 탕후루
속초중앙시장의 달콤한 간식거리를 찾으신다면
신선한 생딸기 탕후루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
강원 속초시 중앙로 147번 길 16
